너구리와 수달이 야생에서 만나도 싸우거나 잡아먹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서식지와 먹이의 차이 때문입니다. 너구리는 육상에서 주로 활동하며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는 반면, 수달은 주로 물속에서 생활하며 물고기 등을 잡아먹습니다. 즉, 서식지와 먹이가 겹치는 부분이 적어 직접적인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또한 성격에서도 두 종이 경쟁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너구리는 비교적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수달은 좀 더 온순한 성격을 가진 동물입니다. 따라서 서로 만나더라도 공격적인 행동보다는 회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개체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면 경고를 하거나 피하는 등의 방식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경우이며, 서식지가 좁거나 먹이가 부족한 경우에는 예상치 못한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고 또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경우 싸움이 벌어질 수도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