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종군(白衣從軍)은 군인이나 관료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진해서 직위를 물러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백의"는 '흰 옷'을, "종군"은 '군대를 떠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자진해서 흰 옷을 입고 사직서를 제출하며 관직에서 물러나는 풍습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처벌로 백의종군을 당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사실상 파면보다는 약한 형벌이라는 것이 학계의 중론입니다.
난중일기를 살펴보면 백의종군자(이순신장군)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으면 처벌하는 규정까지 있었고, 실제로 보좌하는 군관도 배속이 되고 술과 식량 급료까지 나오는등 최대한의 품위는 지켜주었습니다.
처벌을 안할수는 없고, 하자니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그에 걸맞는 '스스로 물러나는' 백의종군을 처벌로 내린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