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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호저172
까칠한호저17223.03.07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은행은 어디인가요?

금융업무를 위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아마 은행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은행은 어디였는지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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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3.07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은행의 역사는 BC 17세기에 씌어진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법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여기에는 재산의 단순한 기탁 외에도 기탁된 재산의 운용이나 그에 따른 이자에 대한 규정도 명기되어 있습니다. 중세에 이르러 지중해 연안에서 상업적 교역의 길이 열렸으나, 당시는 잡다한 종류·품질의 화폐가 유통되어 상업적 교역이 원활히 이루어지지는 못하였다. 이로 인해 환전상이 나타나 뱅크(bank)로 불리는 환전대 위에서 환전업을 영위하기 시작하면서 화폐수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초기의 환전은행은 보관은행(保管銀行)이었으나, 이후 보관된 화폐를 단순한 대체방법을 이용해 상인들 간에 서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길이 열리면서 다시 대체은행(對替銀行)으로 발전하였다. 대체은행의 출현은 화폐의 지급, 확실한 결제, 화폐유통의 원활화에 크게 공헌하였다.

    근세에 들어와 영국에서는 화폐제도가 개선됨에 따라 중세적인 대체은행의 중요성은 점차 줄어들었다. 이 무렵에는 상업거래의 발달과 더불어 자금수요가 증대되었고, 이에 대응하여 골드스미스(goldsmith)라고 하는 금장(金匠:처음에는 금세공사로 환전상을 겸하였으나 귀금속 보관업으로 전환하여 근대적 은행업의 효시가 됨)이 등장하였습니다. 17세기 무렵 런던의 상인들은 금화·귀금속의 보관을 금장에게 의뢰하고, 보관영수증으로 '골드스미스노트'를 받았습니다. 이 노트가 금화·귀금속을 대신하여 시중에서 유통되었기 때문에 금장은 보관하고 있는 금화·귀금속의 가액을 초과하는 노트를 발행·대부함으로써 이자소득을 얻었습니다. 이와 같이 금장이 보관 중인 금화·귀금속의 가액 이상으로 노트를 발행할 수 있었던 것은 다음과 같은 근거에서였는데, 이를 '골드스미스 원리'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은행 [bank, 銀行]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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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661년, 요한 팔름스트루흐라는 이름의 네덜란드 상인이 4년 전에 설립한 사설 은행인 스톨홀름스 방코에서 최초의 종이 은행권을 발행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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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세계 최초의 은행은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1472년 처음 생겼다고 합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 오늘과 같은 은행에 모습이 생겨난 배경은 교역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면서 개인이 중심이 된 금융및 지원체계에 대폭적인 수정이 요구되었고 때문이라고 합니다. 14세기 이탈리아에서는 베니스 피렌체 제노바 같은 거대 교육 도시가 등장하면서 특정 개인이 금융업무를 수행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커져 버렸죠. 특히 원거리 무역이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는데 이들 원거리 무역은 고위험 고수익 사업이었습니다. 교역을 위해 출항한 선박이나 상단 중 무사히 귀환한 사람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위험성 높은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금융의 안정성,신뢰성을 제공할 공신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은행이 생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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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은행의 기원, 무엇을 초기 은행의 형태로 봐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은행을 통해 수행하는 다양한 금융서비스 중 어떤 부분을 주목하느냐에 따라 은행의 원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돈을 빌려주는 곳-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은행이 처음 등장한 곳으로 볼수있는데, 고대 메소포타미아 유적지에서 발굴된 점토판은 오늘날로 따지면 일종의 어음, 채권의 기능을 수행한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점토판 내용을 보면 이 점토판을 소지한 사람이 추수때 얼마만큼의 보리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는지 새겨져 있고, 만기가 되면 점토판을 소지한 사람에게 일정 수준의 은화를 지급하라는 등의 기록이 있습니다.

    돈을 맡아서 보관해주는 곳- 은행의 가장 원시적인 기능은 귀중품을 보관하는 공공금고의 역할이었는데, 금화 내지 은화와 같은 화폐나 귀금속을 거래에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들 화폐와 귀중품을 보관할 안전한 공간이 필요하게 되었고 강력한 중앙정부가 형성되지 않았던 고대 도시국가들은 빈번히 다른 국가들과 전쟁을 치뤄야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재산을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 고대인들이 가장 먼저 떠올린 공간이 사원이었으며 초기 사원은 귀중품을 보관해주고 직접적 대가를 받지는 않았지만 점차 많은 사원들이 이를 비즈니스로 인식하며 수수료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환전을 해주는 곳- 지중해 연안을 중심으로 북부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유럽 대륙 등과 다양한 지역과 교역을 수행했던 로마 역시 귀중품의 단순 보관 기능과 환전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유럽 각지와 다양한 상거래를 수행하다보니 이 과정에서 여러 종류의 화폐를 취급하게 되었고 이들 화폐의 품질 또한 제각각이어서 전문적인 환전상의 대한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상인들의 어음과 영수증 발급 업무를 도와주고 환전 관련 금융서비스를 주업으로 하는 환전상이 등장했고 이들은 상인들이 주로 왕래하는 거리에 탁자에 무게를 달기 위한 저울을 올려 놓고 벤치에 앉아 상인들의 교역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현재 우리가 은행이라고 부르는 형태와 가장 유사한 것은 14세기 이탈리아가 근대적인 형태의 은행이 처음 생겨난 곳으로 꼽으며 당시 이탈리아에서 오늘날과 같은 은행의 모습이 생겨난 배경은 교역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면서 개인이 중심이 된 금융지원체계에 대폭적인 수정이 요구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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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최초의 중앙은행은 1694년 설립된 영란은행(Bank of England)입니다. 영국의 중앙은행이죠. 이때의 중앙은행은 지금과 같이 여러 가지 업무를 담당했던 것은 아니고, 주로 세금을 징수하는 것을 정부 대신 하였고, 또 전쟁을 위한 비용인 전비조달을 담당하였습니다.


    오늘날에야 한 나라에서 중앙은행이 존재한다는 것과 이들이 수행하는 역할은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지지만, 20세기 초까지만 하더라도 중앙은행을 둔 나라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에 비해 영국의 중앙은행은 물론 20세기 초에 생긴 선진국들의 중앙은행의 역할을 초기부터 한 것은 아니지만, 설립 자체는 200년 이상 앞서간 것으로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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