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 토픽

  • 스파링

  • 잉크

  • 미션


더없이센스있는족제비

더없이센스있는족제비

항문에서 피가나요 많이나오는거 같아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복용중인 약

콘서타 씬지록신

어제 내내 배탈나서 설사를 하였고 오늘 아침에 다시 변이 형태를 좀 이루다가 또 풀어지는 변을 보았습니다 2시간전에도 피가 좀 닦여나왔는데 좀 전 소변을 보려고 앉앗다 일어나니 피가 뚝뚝 흐르고 있었고 닦으니 많이나와서 놀랐어요 또 일어나니까 피는 안나오구요..앉거나 힘주면 나오는느낌

통증은 없고 몸은 힘이 좀 없고, 수분이 부족한 느낌에 얼굴피부에 아토피가 다시올라왔습니다. ㅠㅠㅠ 무서워요.. 비타민먹어서 소변 색은 양해 바랍니다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서민석 의사

    서민석 의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항문에 상처가 생긴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아니면 평소에 치핵과 같은 항문 질환이 있고, 설사로 인해서 상처가 나서 피가 나는 것이지요. 어쨌든 설사가 해결되어야 피가 나오는 것도 좀 괜찮아질 거라서 지사제를 일단 좀 드셔 보시지요. 지혈이 잘 안된다면 항문을 보는 병원에 가셔서 항문 내지는 직장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현재 상황은 “설사 이후 갑작스럽게 선홍색 혈액이 항문에서 흐르는 양상”이며, 통증은 거의 없고 힘을 주거나 앉을 때 출혈이 유발되는 형태로 보입니다. 기술해주신 양상상 상부위장관 출혈보다는 항문 또는 직장 하부 출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치핵(치질)입니다. 설사를 반복하면 항문 점막이 자극되고 항문 혈관총이 부어 오르면서 내치핵이 터질 수 있습니다. 내치핵 출혈은 통증 없이 선홍색 혈액이 갑자기 떨어지듯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힘을 주거나 배변 직후, 앉았다 일어날 때 “뚝뚝 떨어지는” 출혈도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두 번째 가능성은 항문열상(치열)입니다. 다만 치열은 보통 배변 시 심한 통증이 동반되므로, 현재 통증이 거의 없다면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설사로 인한 직장 점막염 또는 단순 점막 손상도 가능하나, “뚝뚝 흐를 정도” 출혈은 일반적인 단순 점막자극보다는 치핵 출혈과 더 유사합니다.

    현재 상태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은 다음입니다.

    : 출혈이 계속 멈추지 않고 1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어지럼, 심한 무력감, 심박수 증가, 창백함이 동반되는 경우, 혈변이 계속 반복되는 경우에는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특히 바닥에 고일 정도로 반복 출혈하면 즉시 평가가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일어나면 멈추고 힘주거나 앉으면 나오는 양상이라면 급성 치핵 출혈 가능성이 높으나, 오늘 중으로 외과 또는 대장항문외과 진료를 받아 항문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출혈량이 많았다고 표현하셨기 때문에 단순 경과관찰만 권하지는 않습니다.

    당장 할 수 있는 조치는 수분 충분히 섭취하고, 변을 억지로 보지 말고, 힘주지 말고, 따뜻한 좌욕을 하루 2에서 3회 시행하는 것입니다. 지혈을 위해 거즈로 부드럽게 압박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복용 중인 콘서타(메틸페니데이트)나 씬지록신(레보티록신)이 직접적인 출혈 원인이 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오늘 출혈량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다시 한 번 비슷하게 흐르는 출혈이 있으면 내일 병원으로 가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