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왕실은 왜 근친혼이 심했던 것인가요?
신라와 마찬가지로 고려의 왕권도 근친혼에 의해 이어져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신라에 항복을 받고 새로 세운 국가인데
어떤 이유로 근친혼의 악습에서는 벗어날 수가 없었던 것인가요?
근친혼으로 왕의 계보를 잇게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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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가 근친혼을 한이유는 외척때문입니다. 태조왕건은 여러명의 왕비와 후궁을 맞이하였고 그들 모두가 보통집안의 사람들이 아닌 강한 힘을 지닌 호족의 딸들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린임금이 나오면 외척이 강대해지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정치적목적의 호족딸과의 혼인을 하다가 왕족이 어느정도 늘어나자 왕족끼리 혼인을 통해 왕실의 권위와 경제적 기반을 지켜나가려고 했습니다. 호족과 결혼하면 왕실의 인원이 늘어나고 그에따라 재산분배도 심해지죠. 따라서 외척세력을 막고 왕실의 안정을 꾀하기 위해서 근친혼을 하였던 것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초에도 왕실의 동성 근친혼이 성행하여 이복남매 간의 결혼까지도 행해졌습니다.
고려 중엽부터 유학의 영향으로 근친혈족 간의 혼인이 규제되기 시작해 고려 말에는 왕실 내의 근친혼풍습이 사라졌다고 합니다.이런 근친혼이 성행한 이유는 왕실이 재산을 지키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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