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탑이 다른 탑과 다르게 생긴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나라 석탑 중에서 경주 불국사에 있는 다보탑은 다른 석탑과는 다른 독특한 모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다보탑이 다른 탑과 다르게 생긴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법화경에 의하면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울 설파할 때 다보여래의 진신사리를 모셔둔 탑이 땅 밑에서 솟아나오고, 그 탑 속에서 소리를 내어 석가모니의 설법을 참된 진리라고 했습니다.
석가모니가 자신 다음에 부처가 될것이라 예언을 내린 부처도 다보불입니다.
이를 근원으로 세워진 탑이 다보여래상주증명탑, 줄여서 다보탑 입니다.
석가탑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탑으로 전형적인 쌍탑가람의 배치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다보탑과 석가탑(경주 불국사 삼층석탑, 국보)은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석탑으로, 높이도 10.29m, 10.75m로 비슷합니다. 절내의 대웅전과 자하문 사이의 뜰 동서쪽에 마주 보고 서 있는데, 동쪽탑이 다보탑입니다. 다보탑은 특수형 탑을, 석가탑은 우리나라 일반형 석탑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고, 두 탑을 같은 위치에 세운 이유는 ‘과거의 부처’인 다보불(多寶佛)이 ‘현재의 부처’인 석가여래가 설법할 때 옆에서 옳다고 증명한다는『법화경』의 내용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탑으로 구현하고자 하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다보탑이 3층 탑의 전형인 석가탑과 다르게 화려한 이유는 다보탑의 조성이 불교 경전 '법화경'과 관련됩니다. 법화경에는 다보여래와 석가여래가 등장하는데, 다보여래는 과거불이고 석가여래는 현재불입니다.
법화경 가운데 '견보탑품'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다보 여래는 평소 '내가 부처가 된 뒤 누군가 법화경을 설법하는 자가 있으면 언제라도 그 앞에 탑 모양으로 솟아나그 내용이 진실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선원하였다. 다보 여래는 훗날 석가모니가 법화경의 진리를 설파하자 정말로 그 앞에 화려한 탑으로 불쑥 솟아났다.... 온갖 보물과 5000개 난순, 1000만 의 감실로 장식되어 무척이나 화려했다..."입니다.
즉, 다보탑품의 내용처럼 다보여래가 머무는 화려한 궁전이기 때문에 화려하게 조성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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