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비(성분명: 룩솔리티닙, ruxolitinib)의 부작용 중 부종은 실제로 보고되는 증상입니다. 임상 데이터에서 말초 부종(peripheral edema)이 약 19%에서 22%의 환자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골수섬유증으로 전환된 환자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전적으로는 자카비가 JAK1/JAK2 경로를 억제하면서 혈관 투과성과 체액 조절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조직 내 수분 축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만성 신부전이 기저에 있으신 상황이라면, 신장의 체액 조절 능력이 이미 저하되어 있어 자카비로 인한 부종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요인이 겹치는 상황인 셈입니다.
현재 부종이 약 복용 후 새롭게 악화된 것이라면, 단순한 부작용 경과 관찰보다는 담당 혈액종양내과 선생님께 이 변화를 구체적으로 알리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종의 정도에 따라 용량 조정, 이뇨제 병용, 또는 신장 기능 재평가가 필요할 수 있으며, 만성 신부전 관리와의 균형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외래 방문을 기다리기보다 부종이 빠르게 심해지거나 호흡 곤란이 동반된다면 더 빨리 연락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