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물건을 버리지못하고 저장하려고 하는 강박이 심한데 절약인가요? 병인가요?

어머니께서 6.25를 겪으시고 어렵게 고생해서 살아온 것은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알뜰하시고 검소하시고 배울 점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비닐 장갑 하나도 빨아서 쓸 정도로 무엇을 버리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십니다. 당신 자신이 그러한 성향이 강해서 며느리나 자식들에게도

버리지 말고 써라 이런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그래서 정리를 못하고 쌓아두기만

하고 있는데 텔레비전 방송에서 나온 쓰레기 더미가 생각이 납니다.

이런 문제로 가족간 의견충돌이 있기도 한데,

이러한 어머니의 성향이 저희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서

뭐라고는 못하겠지만 어머니 스스로가 피곤해질까 걱정이 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이고. 잘 버리지 못하고 아끼는 모습은 본받을 만 하지만 그걸 정리를 못하고 그냥 쌓아두기만 하면 결국 쓰레기가 될 것 같네요. 가능하면 집에 정리를 할 수 있게 팬트리 공간이나 선반을 사드려 깔끔하게 정리라도 할 수 있게 도와드려보세요.

  • 어머니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당신의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어머니가 겪으신 과거의 경험들, 특히 6.25 전쟁 같은 어려운 시기를 겪으셨다면, 그런 배경이 현재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어떤 면에서는 절약 정신으로 볼 수도 있지만, 과도하게 물건을 쌓아두는 것은 '저장 강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장 강박은 강박적 저장증이라고도 하며, 필요하지 않거나 가치가 없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축적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이는 감정적 애착, 불안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는 심리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강박적인 행동은 정신 건강 문제의 일종으로 볼 수 있으며, 때로는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스스로 피곤해지거나 가족 간의 갈등의 원인이 된다면, 이 문제를 다루는 몇 가지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1. 이해와 공감 표현: 어머니의 과거 경험과 그로 인한 행동을 이해한다는 것을 표현하며, 어머니의 감정에 공감해 주세요.

    2. 부드러운 대화 시작: 어머니가 느끼실 수 있는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부드럽고 지지적인 방식으로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 어머니의 건강이나 생활의 질을 우려하는 마음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전문가의 도움 고려: 만약 상황이 가정 내에서 해결하기 어렵다면, 심리 상담 전문가나 정신건강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전문가는 어머니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적절한 조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4. 점진적인 접근: 갑자기 많은 변화를 요구하기 보다는, 작은 단계로 나누어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불필요한 물건을 조금씩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행동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은 시간이 필요하며, 가족 모두의 이해와 인내가 중요합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가족 모두가 지원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