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비만의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를 몇 가지 소개해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FTO(지방질량과 비만 관련 유전자): 이 유전자 변이는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강력한 비만 위험 유전자입니다. FTO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2. MC4R(멜라노코르틴 4 수용체 유전자): 이 유전자는 식욕과 에너지 소비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MC4R의 변이는 식욕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이로 인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PPARG(퍼록시좀 증식 활성화 수용체 감마): 이 유전자는 지방 세포의 분화와 지방 대사에 관여합니다. PPARG 유전자의 특정 변이는 체중 증가와 비만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LEPR(렙틴 수용체 유전자): 렙틴은 포만감을 조절하는 호르몬입니다. LEPR 유전자의 변이는 렙틴에 대한 반응성을 감소시켜, 포만감을 느끼는 데 필요한 렙틴의 양이 증가하게 되어,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의 유전자들은 식욕, 포만감, 신진대사율, 지방 저장 방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인의 체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