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물의 물리적 성질은 기압과 온도에 따라 변화합니다. 물이 고체, 액체, 기체 중 어떤 상태가 될지는 온도와 압력에 따라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고체는 일정한 온도와 압력에서 존재하며, 이들이 균형을 이루는 삼중점이 존재합니다. 물에 대한 삼중점은 온도 -0.01도, 압력 0.00603 atm입니다.
물이 액체에서 기체로 상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수증기 압력이 포함된 공기압보다 큰 압력에서 물을 가열해야 합니다. 따라서, 물이 기체상태가 되는 온도는 공기압 1 atm에서 100도입니다.
그러나, 물에 대한 삼중점에서는 압력이 매우 낮고 온도가 적당하므로, 물은 고체, 액체, 기체 중 어떤 상태가 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실험실에서 물을 냉각하다 보면 물이 고체로 변하는 것보다 먼저 기체로 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