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호른은 오랫동안 목동들이 사용해왔던 기구로서 우유 짜는 시간에 목초지에서 헛간으로 암소들을 불러들일 때 쓰였다. 1754년 만들어진 판화에는 알프스의 가파른 언덕을 한참 올라온 소들이 마지막 힘을 내도록 북돋기 위해 목동이 알프호른을 부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1595년에 제작된 에멘탈(Emmental) 계곡의 글라스 페인팅에선 우유를 짜는 동안 소들을 달래기 위해 알프호른을 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저녁 시간 알프호른을 부는 것은 예술작품에 자주 사용되던 전통 테마이다. 이 소리는 주로 개신교 주(州)에서 저녁 기도를 위해 연주되었으며 반면 중앙 스위스의 독일어를 사용하는 카톨릭 주(州)에서는 기도의 시작을 알리는 데 많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알프호른은 주로 계곡 아래 사람들과의 연락수단 그리고 알프스 지역의 목동 간 통신수단의 기능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