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병력이 있으셔서 신중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0년 전 유방암 병력이 있으시다는 점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두 달간 지속되는 왼쪽 갈비뼈, 옆구리, 등 통증은 유방암의 골전이 또는 흉막 전이 가능성을 반드시 감별해야 하는 증상입니다. 초음파와 작년 11월 CT에서 이상이 없었다고 하셨지만, 통증이 그 이후에 시작된 점, 그리고 두 달째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시점에서 재검이 필요합니다.
물을 삼킬 때 통증이 있다는 점은 식도 주변 구조물의 문제를 시사할 수 있고, 위내시경과 초음파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더욱 다른 원인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늑막염도 가능성 중 하나이지만, 보통 숨을 깊이 쉴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것이 특징인데 그 증상이 없다고 하셨으니 전형적이지는 않습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검사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흉부 및 복부 조영제 CT 재촬영입니다. 작년 11월 이후 새로운 병변이 생겼을 수 있고, 흉막, 늑골, 척추 주변을 정밀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는 뼈 스캔(bone scan) 또는 PET-CT입니다. 유방암 병력이 있는 분에서 지속적인 골격계 통증이 있을 때 골전이 감별을 위해 시행하는 표준적인 검사입니다.
담당 주치의가 없으시다면 유방암을 치료받으셨던 병원의 종양내과 또는 외과에 연락하셔서 이 증상을 말씀하시고 진료를 받아보시길 강하게 권해드립니다. 두 달 이상 지속된 통증인 만큼 더 기다리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