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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굴뚝새243
뽀얀굴뚝새24321.12.13

파킨슨병은 어디에 문제가 생기는건가요?

며칠전 tv에서 잠깐 봤는데요,

어떤분이 길을 걷다가 갑자기 달려가는 거예요.

그런데 중요한 건 자기의지대로 멈춰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ㅠ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치료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참 본인이 제일

힘들고 가족이 다

힘든 질환이구나 .... 이 병에 대해 궁금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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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답변이 있어요!
  •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원인을 알 수 없이 서서히 소실되어 가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지만 30~40대, 더 드물게는 그 이전 나이에서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60세 이상의 약 1%, 65세 이상의 2% 에서 파킨슨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가족력과 일부 관련이 있으며 유전자 이상이 있기도 하지만, 이와 같은 이상이 없이도 발병하기도 합니다. 일부 환경적 영향과 독성물질에 때문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원인을 알지 못합니다.

    주된 증상은 운동 느림, 안정시 떨림, 근육 강직 등이 있습니다. 운동 느림은 걸음이나 손동작이 느려지거나 말이 느려지고 얼굴 표정이 사라지며 일상생활의 여러 동작이 느려집니다. 신체 양측 보다는 한쪽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보행시 한쪽 팔을 덜 흔드는 것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힘을 빼고 있는 팔에서 규칙적으로 떨림이 나타나며 팔을 들거나 물건을 잡으면 떨림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킨슨병으로 진단된 경우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최소한의 용량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약물 용량이 과다할 경우 약제에 의한 부작용이 빨리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물치료는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시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에 따라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약물은 치료 효과가 좋아 초기에는 증상 호전이 두드러지지만 치료 시작 수 년 후에는 약에 의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증상 조절이 충분하지 않아 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는 모든 환자가 수술적 치료를 받으시는 것은 아니며 수술적 치료로 이득이 큰 경우에 한해서 고려하게 됩니다.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일상 생활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재활치료도 병행하게 됩니다.

    파킨슨병에 피해야 할 음식이나 도움이 되는 특별한 음식은 없으며 균형 잡힌 식단으로 골고루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단백 식이를 하는 경우 약 흡수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고단백 식이를 줄이거나 식전에 약을 복용하여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것이 장기적인 예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함께 진단시 조기에 치료 받으시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급적 신경과에 내원하시어 진찰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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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1.12.15

    안녕하세요. 안중구 의사입니다.

    파킨슨증후군은 손떨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기저핵과 관련된 미세운동을 관할하는 뇌의 비가역적인 손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것으로 특별한 치료법이 현재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진행을 늦추는 치료를 고려해야 하고 신경과 진료가 도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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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뇌간의 중앙에 존재하는 뇌흑질의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됨으로써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도파민은 뇌의 기저핵에 작용하여 우리가 원하는 대로 몸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신경전달계 물질입니다.

    파킨슨병의 증상은 뇌흑질 치밀부의 도파민계 신경이 60~80% 정도 소실된 후에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병리 검사를 시행하면 뇌와 말초신경의 여러 부위에 발병성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이 침착되어 생긴 루이소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 질환입니다. 60세 이상에서 1%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합니다.

    파킨슨병은 전체 환자의 5~10%만 유전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 외 대부분은 특발성입니다. 파킨슨병의 환경적 요인에 대한 연구에서는 1-methyl-4-phenyl-1,2,3,6-tetrahydropyridine(MPTP), 살충제(로테논, 파라콰트), 중금속(망간, 납, 구리), 일산화탄소, 유기 용매, 미량 금속 원소 등의 독소 노출, 두부 손상 등의 요인을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으로 지적하였습니다.

    뇌흑질의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되는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환경 독소,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 불필요한 단백질 처리 기능 이상 등이 이를 유발한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파킨슨병에 걸리면 운동 증상과 비운동 증상이 모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1. 운동 증상
    1) 떨림(진전)
    몸이 떨리는 증상은 가장 눈에 잘 띄는 증상입니다. 떨림은 주로 편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 나타납니다. 손이나 다리를 움직이면 사라집니다. 이 때문에 파킨슨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떨림을 '안정 시 진전'이라고 합니다.

    2) 경직
    파킨슨병 초기에는 근육이 뻣뻣해지는 경직 증상이 나타납니다. 근육이나 관절의 문제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파킨슨병이 진행됨에 따라 근육이 조이거나 당기는 느낌, 근육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부위에 따라, 환자에 따라 허리 통증, 두통, 다리 통증, 다리 저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서동
    행동이 느려집니다. 단추를 끼우거나 글씨를 쓰는 작업과 같이 미세한 움직임이 점점 둔해집니다. 눈 깜박임, 얼굴 표정, 걸을 때 팔 움직임, 자세 변경 등의 동작 횟수와 크기가 감소합니다. 많은 경우에 환자 본인은 잘 알지 못합니다. 주위 사람에게 지적을 받아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자세 불안정
    몸의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넘어집니다. 파킨슨병의 초기에는 드물지만, 병이 진행되면 많은 환자들에게 나타납니다.

    5) 구부정한 자세
    목, 허리, 팔꿈치, 무릎 관절이 구부정하게 구부러진 자세가 됩니다.

    6) 보행 동결
    걷기 시작할 때, 걷는 도중, 걷다가 돌 때 발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아서 발걸음을 옮기지 못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무척 괴로워합니다. 파킨승병이 많이 진행된 환자에게 관찰됩니다.

    2. 비운동 증상
    1) 신경 정신 증상
    우울, 불안, 무감동, 충동 조절 장애, 환시, 정신증 등의 신경 정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0% 정도의 파킨슨병 환자가 우울증을 겪습니다. 이로 인해 약에 대한 순응도나 치료 의욕이 떨어져 삶의 질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인지 기능 저하
    전체 환자의 40% 정도에서 인지 기능 저하가 동반됩니다. 파킨슨병 환자가 겪는 치매 증상은 알츠하이머병에서 나타나는 치매와 양상이 다릅니다. 환시를 겪기도 하고, 인지 기능 증상의 기복이 심할 수 있습니다. 약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인지 기능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는 없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약물 요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자율신경계 이상
    기립성 저혈압, 변비, 소변 장애, 성 기능 장애, 후각 이상, 장운동 이상 등의 자율신경계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수면 장애
    많은 파킨슨병 환자가 불면증을 호소합니다. 이 외에도 기면, 주간 과다 졸림증, 하지 불안 증후군, 렘수면 행동 장애, 주기성 사지 운동 장애 등의 수면 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렘수면 행동 장애는 수면 중에 심한 잠꼬대를 하거나 헛손질과 헛발질을 하는 것입니다. 파킨슨병 운동 증상 발생 이전부터 관찰되기도 합니다.

    5) 배뇨 장애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야간에 빈뇨가 나타나면 수면을 방해합니다.

    6) 기타
    통증, 무감각, 피로, 후각 저하 등의 감각 이상이 동반됩니다.

    파킨슨병을 확진할 수 있는 검사는 따로 없습니다. 전문의의 진찰 소견이 가장 중요한 진단법입니다. 뇌 자기공명영상(MRI)이나 뇌 PET 촬영 등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파킨슨 증후군이나 이차성 파킨슨증은 파킨슨병의 '사촌'으로도 불립니다. 파킨슨병은 이 질병들과 구별해야 합니다. 파킨슨 증후군은 진행성 핵상 마비, 다발성 신경계 위축, 피질기저핵 변성, 루이소체 치매의 증상을 보입니다. 이차성 파킨슨증은 약물 유발성 파킨슨증, 혈관성 파킨슨증, 정상압 뇌수두증, 뇌종양, 독성 물질의 원인에 의해 부차적으로 발생한 것입니다.

    파킨슨병의 치료 원칙은 약물 치료 및 운동 치료입니다.

    1. 약물 치료
    항파킨슨 제제에는 레보도파, 도파민 효현제, 모노아민산화효소억제제, 아만타딘 등의 약제가 있습니다. 레보도파 제제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장기간 도파민 제제를 사용하면 몸이나 얼굴을 불수의적으로 흔드는 이상 운동증 등의 후기 운동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뇌심부 자극술이라는 수술적 치료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운동 치료
    파킨슨병은 활동력을 떨어뜨리고 자세 변형을 유발합니다. 고개가 앞으로 쏠리고 어깨와 등이 둥글게 구부러집니다. 이 때문에 몸을 곧게 펴는 뻗기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근력 운동을 강화하면 몸이 느려지고 뻣뻣해지더라도 이동성 및 기능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파킨슨병 환자는 진행성 장애와 상관없이 신체 활동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파킨슨병 환자는 다음과 같은 약물을 꼭 피해야 합니다.

    1. 소화제
    1) 맥소롱(Metoclopramide) : 맥페란(Macperan), 레글란(Reglan)

    2) 레보프라이드 : 레보설피아이드, 설피라이드, 레보프랜 등

    '레보프라이드'는 위장관 운동을 항진시키는 약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주 흔하게 처방되는 약물이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소화불량이나 관절염에는 신경과가 아닌 다른 과에서 이 약물을 처방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파킨슨병 환자가 파킨슨병 이외의 증상(소화기 계통, 관절염, 요통 등)으로 병원을 찾을 때는 레보설피라이드를 함유한 약물은 절대 금기라고 미리 말해야 합니다.

    2. 안정제 : 할로페리돌(Haloperidol), 퍼페나진(Perphenazine)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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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도파민 호르몬과 관련된 질환입니다.

    몸에 불수의적 운동이 일어나고 균형잡기가 힘들어 집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가까운 의원 혹은 병원 내원하셔서 전문의의 문진, 신체진찰 및 추가 영상학적 정밀검사를 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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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영곤 의사입니다.

    파킨슨병은 퇴행성 뇌질환으로, 중뇌에 위치한 흑질이라는 뇌의 특정부위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원인 모르게 서서히 소실되어 가는 질환입니다. 안타깝게도 의학적으로 아직까지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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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킨슨병은 뇌의 흑색질이라는 부위의 세포가 만성적으로 손상이 일어나고 소실이 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파킨슨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도파민이라는 물질의 분비가 충분히 발생하지 않아서 발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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