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강아지와 기존 고양이 합사 어떻게 해야할까요?
기존에 기르던 고양이가 이번 추석에 시골에서 사라진 뒤로 못 찾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를 찾으면서도 부모님께서 너무 외로움을 타셔 새끼 강아지를 10월 9일 입양하였습니다.
강아지를 잘 기르던 도중에 정말 감사하게도 10월 26일 고양이가 시골에 설치해둔 포획틀에 잡혀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고양이는 몸무게가 6kg 에서 3kg대로 많이 굶주린 상태였지만 집안에 들어오자 집을 알아보는지
얌전히 지내고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강아지와 고양이 합사에 궁금증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1. 고양이와 강아지를 서로 격리하는 기간없이 마주치게 해도 될까요?
2. 강아지가 고양이를 계속 쫓아가면서 입질을 하려하고 고양이는 계속 도망가는데 이 상태여도 서로 마주치게 하는게 맞나요?
3. 고양이가 야생에서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라 안정을 취한 뒤 천천히 합사를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4. 부모님은 계속해서 서로 봐야 익숙해진다고 하시는데 이게 맞나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1. 고양이의 성격에 따라 새끼 강아지를 물어 죽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새끼 강아지때문에 스트레스가 과중되면 고양이가 질환에 걸리기도 합니다. 격리 기간을 거치면서 서로 냄새 교환이나 존재에 대한 인식을 시키고 합사하는걸 추천합니다.
2. 새끼 강아지는 항창 그럴때인데 고양이가 두들겨 패서 규율을 맞춰주면 정리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상의 문제들은 예측 불가합니다.
3. 우선 야생에서 어떤 감염성 질환을 얻었을지 알 수 없으니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건강검진을 우선 받는걸 추천합니다.
4. 예, 서로 봐야 익숙해지는것은 옳은 판단입니다. 다만 시각적으로 보는것이 아닌 냄새 교환등 그들의 언어습관에 맞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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