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CT 검사가 방사선량이 꽤 되는 영상 검사이긴 하지만 진단적 목적의 방사선 검사에서 방출되는 방사선량은 건강 상의 문제를 일으킬 정도는 아닙니다. 1주일 이내에 2번 촬영하셨다고 하여서 크게 문제될 것 없습니다. 한 번에 여러 부위를 CT 검사 하는 경우도 수두룩합니다.
방사선 조사량에 따른 암발생 위험율은 100mSV를 초과하는 경우에 생애 암발생률이 0.5%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CT 조사량은 5-10mSV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1년간 자연에서 피폭되는 방사선량은 2.5mSV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연간 방사선량을 훌쩍 넘기는 하지만 파일럿이나 원전 근무자, 방사선 기사등에 비해서는 아주 높다고는 볼 수 없으며 검사로 인한 이득이 위험도를 상회하는 경우에는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방사능은 한 번에 노출되는 양과 일생동안 누적되어 노출되는 양,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CT가 비교적 방사능 노출이 많은 검사인 것은 사실이지만 한 번에 노출되는 양이 신체에 이상소견을 일으킬 정도가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일생동안 누적되는 양 역시 CT를 2번 찍는 정도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