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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한스컹크183
우람한스컹크18323.12.28

한반도에서 제사장의 권위가 지배자의 위치에서 탈락한 시점은 언제인가요?

인류 초기에는 지배자는 제정일치의 사회로 무당이나 제사장같은 지위가 권위를 가졌지만 사회가 좀 더 고도화되면서 이러한 제사장이나 무당은 더이상 국가에서 권력자로 존재하지 못했는데 한반도에서 이러한 무속이 정치에서 분리되어 나간 시점은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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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무래도 삼한시대부터 제정분리가 되어

    정치와 종교 등이 나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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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한의 제정분리 사회였습니다. 고대 국가들이 제정일치 사회였던데 비해 삼한은 제사와 정치를 하는 우두머리가 각각인 제정분리 사회였습니다. 삼한은 군소 연맹체를 이루고 있었는데 이를 다스리는 우두머리를 신지 읍차라고 하였습니다. 신지는 비교적 큰 영역의 우두머리이고 읍차는 작은 영역을 다스렸습니다. 그중 마한의 소국인 목지국의 군장이 왕으로 추대되어 삼한을 대표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종교지도자인 천군이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천군은 소도를 다스리며 종교적인 일을 담당했습니다. 나라의 큰 제사를 지내는 것도 천군의 역할이었습니다. 소도는 오직 제사장인 천군의 영역이었기 때문에 왕이라고 해도 이곳에 대해서는 간섭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제정분리 사회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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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철기가 보급되면서 기원 전후에 한반도에는 여러 나라가 수립 및 성장하였습니다. 그런데 당시 삼한에는 '소도'라는 특수 행정 구역이 있었는데, 이곳은 제사장인 천군이 다스렸습니다.

    이 곳은 군장(신지, 읍차)의 지배권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삼한 시대에서 부터 제정이 분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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