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빠른반딧불251입니다.
갈매기살’을 한 낱말로 붙여 써야 비로소 돼지고기가 된다.
이 갈매기살 요리는 서울의 마포에서 퍼져 나간 음식이란 말이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주물럭’이라는 불고기 구이도 마포가 원조라고 한다.
어쨌든 갈매기살도 불고기 구이의 한가지인데, 쇠고기 같은 맛을 가진 담백한 돼지고기이다.
갈매기살을 요리하기 전에 날것으로 보면 꼭 보자기처럼 얇고 너덜너덜하게 생겼다.
이 살은 돼지의 가슴과 배 사이에 있는 횡격막이다. 횡격막은 우리말로 ‘가로막’이다.
그러기 때문에, 횡격막 곧 가로막을 이루는 살이 ‘가로막살’인 것이다.
이 ‘가로막살’은 ‘가로막의 살’ 또는 ‘가로막이 살’이라고 불리다가, ‘갈막이살’로 줄여서 일컫게 되었고
뒷날 다시 ‘갈막이살’이 ‘갈매기살’로 소리가 변하여 굳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