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정책이 우리나라의 무역상황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국 연준이 계속 금리인상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금리 정책이 우리나라의 무역상황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박재성 관세사입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인상되면 금리 차이로 인해 금리가 높은 미국으로 달러가 유입되게 되고 이로 인해 달러 가치는 상승하고 원화가치는 하락(환율 상승). 이렇게 원화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의 비용이 증가하여 수입 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금리가 인상되는 경우 경기 침체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기 침체로 인해 우리나라 수출 또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부터 수출이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설 정도로 수출이 예년에 비해 감소한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국내 투자된 외화가 미국으로 빠져나가게 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 대출 금리가 상승하여 기업의 자금 유동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왕희성 관세사입니다.
개인적으로 금리와 환율은 어느정도 상관관계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미국 금리가 인상되는 경우 미국 달러의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미국 달러의 수요가 증가하면 미국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어 더 많은 돈을 주고 달러를 교환해야 하므로, 우리나라의 화폐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환율이 상승하게 됩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하는 물품의 국제 가격이 하락하는 효과가 있어 수출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구매한 원재료로만 물품을 제조하여 수출하는 기업에는 일부 해당할 수 있지만, 수입 원재료를 사용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환율이 올라서 수입하는 원자재나 부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기업의 비용이 증가하게 되고 기업은 이를 물품의 생산 원가에 반영하게 됩니다. 원가에 반영된 비용으로 인해 오히려 물품의 절대적인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들은 구매를 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석유나 천연가스 등 부존자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외국에서 물품을 수입하여 내수로 판매하거나 중계무역을 하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수입 물품에 대해 원화로 지불해야 할 금액이 환율이 낮을 때 보다 크기 때문에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재민 관세사입니다.
금리 인상은 신흥국의 자본 유출과 환율 약세를 통해 신흥국 경제와 교역에 영향을 미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초과 수요와 공급 부족으로 인해 수요 견인(demand-pull) 인플레이션이 주를 이루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국제원자재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비용 견인(cost-push) 인플레이션이 신흥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금리 인상은 신흥국의 경제와 수입수요를 둔화시켜 우리의 對신흥국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금리 인상으로 국내 기업대출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기업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미국이 올해 양적 긴축과 재정의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달러화 강세도 무시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 사유는 수입거래에서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78%에 달하기에 달러 강세가 장기화될 경우 비용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기업대출 금리가 가계부채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수출기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고 제조업 및 수출금융 지원의 제약도 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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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민 관세사 드림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현재 미국은 금리리를 급격하게 상승시킨뒤에 베이비스텝(0.25% 상승)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담주에 있을 3월 FOMC에서는 0.5%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있기에 시장이 긴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이 이러한 금리를 인상하게 되는 경우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2가지 입니다.
먼저, 첫번째는 환율의 상승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3.5%에서 더이상 금리를 상승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미국의 경우에는 현재 최종금리를 5%이상으로 보고있기에, 미국의 통화의 가치가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금리 = USD 이자 = USD 가치) 따라서, 상대적으로 수출업체들은 기존의 매출채권의 금액이 상승하기에 이익을 보고 수입업체들은 매입채무에 대한 비용이 증가하기에 손실을 보게 됩니다. 다만, 이는 단순한 원리에 따른 것이며 현재와 같이 높은 환율이 지속되면 수입업체들이 도산하게 되고 이러한 업체들로부터 물품을 구매하는 수출업체들도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경기둔화입니다. 미국의 금리가 5%에 육박하면서 전세계의 대부분의 국가들이 환율방어 및 외화유출 방지를 위하여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인상되면, 기존의 대출에 대하여 상환금액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대부분 대출을 가지고 있는 사회인들은 고정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며, 이에 따라 추가적으로 소비가 발생하기에 다른 소비를 줄이게 됩니다. 이에 따라 경기둔화가 나타나게 되며, 전세계의 기업들은 줄어든 매출에 따라 타격을 입게 되고 이러한 타격은 일반 가계로도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 경기둔화 및 경기침체를 야기하게 됩니다.
답변이 도움되셨으면 하며, 도움이 되신 경우 추천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한국무역협회에서 2022년 금리인상에 따른 무역의 영향에 관한 자료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https://eiec.kdi.re.kr/policy/domesticView.do?ac=0000165250
금리가 인상되면 강달러 현상이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산업의 유리, 수입산업의 불리와 같은 상황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입에 의존하는 원자재값의 상승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또한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대출금리가 높아져 기업의 투자나 고용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 소비를 줄이게되어 계속적으로 악순환이 나올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