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으로 인한 폐쇄가 해소된 뒤에도 신장 붓기(수신증, hydronephrosis)가 바로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는 흔합니다.
병태생리를 보면, 결석으로 요관이 막히면 신우와 신배에 소변이 정체되어 확장되고, 폐쇄가 제거된 이후에도 늘어난 신우·신배와 요관의 탄성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결석이 반복되었거나 폐쇄 기간이 길었던 경우, 점막 부종과 요관 연동운동 저하가 남아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잔여 수신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통증이 소실되고, 조영 검사에서 조영제가 방광까지 잘 배출된다면 기능적 폐쇄는 상당 부분 해소된 상태로 판단합니다. 다만 영상에서 붓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는 경우, 결석 잔존, 미세한 협착, 염증성 부종, 드물게는 요관 손상 여부를 배제할 필요가 있어 컴퓨터단층촬영을 권유하는 것이 표준적 접근입니다.
컴퓨터단층촬영의 목적은 잔여 결석 유무, 요관 협착 또는 외부 압박, 신실질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데 있습니다. 이는 과잉검사라기보다 안전을 위한 확인 과정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현재 허리 통증이 소실된 점은 긍정적 소견입니다. 향후에는 추적 초음파 또는 컴퓨터단층촬영에서 붓기가 점진적으로 감소하는지, 혈액검사에서 신기능(크레아티닌)이 안정적인지 확인하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통증 재발, 발열, 소변량 감소가 나타나면 즉시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근거로는 Campbell-Walsh-Wein Urology 및 EAU 요로결석 가이드라인에서 폐쇄 해소 후 잔여 수신증이 일정 기간 지속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으며, 임상 증상과 영상 소견을 종합해 추적 관찰 또는 추가 평가를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