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어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기온이 낮아지면, 나무는 이러한 환경 변화를 감지하는데, 특히 일조량 감소는 나무가 잎을 떨어뜨릴 시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환경 변화를 감지한 나무는 잎의 엽록소를 분해하기 시작하고, 잎자루와 줄기가 연결되는 부분에 '떨켜'라는 특별한 세포층이 형성됩니다. 이 떨켜층은 잎과 줄기 사이의 연결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떨켜가 형성되면 잎으로 가는 물과 양분 공급이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떨켜가 완전히 형성되고 잎과 줄기 사이의 연결이 끊어지면, 바람이나 잎 자체의 무게만으로도 잎은 쉽게 나무에서 떨어져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