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이사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까요?
지금과 다르게 교통수단이 없어 이동도 불편하고, 집을 짓는것도 더 힘들었을 조선시대에는 이사라는 개념이 거의 없었나요?
아예 다른지역으로 이사를 하려면 어떤 것부터 준비했어야 했을까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이사 개념은 있었습니다.
단 당시에는 이사를 하기 위해 집주인인 선조와 조상이 거하는 묘소에서 선조의 영혼에게 이사를 말해야했는데 이를 선조이사라고 부르며 이사 전에 반드시 선조의 묘소를 찾아 묘소에 상을 바치고 선조의 영혼을 달래는 의식을 거쳤습니다.
이후 이사를 위해 이사일정을 정해 이사일에는 선조의 묘소에서 출발해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때 이사날에 집안에 남은 것들을 물건을 꼭 줄줄이 쌓아 이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남는 물건은 친구나 이웃에게 나눠주는 등의 방식으로 처리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사는 힘듭니다.
왜냐하면 집 한채 짓는데 1년이상이 걸리고 엄청난 거금이랑 인부가 들어갑니다.
미리 터를 보는 풍수쟁이를 불려서 땅을 봐놓고 인부들로 하여금 집을 미리 지어놓게 해야 합니다.
마을에 전염병이 돌거나 왜적등이 침입하거나 호랑이가 나온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사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에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사가는 집의 문이 남향 인지 북향 인지를 따지고 풍수 지리설적인 면을 고려해서 집을 정하고 또한 무속적인 영향이 있어서 이사 날자를 잡는 것이 굉장히 중요 했다고 합니다. 손 없는 날을 이사일로 잡아야 했고 양반들은 하인들이 있어서 이사짐을 나르곤 했지만 서민들의 이사는 다 그 식구들이 짐을 나르고는 했습니다. 그래서 이사하는 날은 집안의 큰 행사 였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