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은 1800년대 후반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붕어빵은 일본에서 "타이야키"라고 불리며, 붕어 모양의 빵에 팥앙금을 넣어 먹는 간식입니다. 붕어빵은 일본에서 인기가 많아 한국과 중국에도 전해졌습니다. 한국에서는 1900년대 초반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지금은 한국의 대표적인 겨울철 별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붕어빵은 1930년대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왔다. 19세기 말 일본의 ‘다이야키’라는 빵이 그 원조인데 이것은 붕어라기보다는 도미의 형상을 한 빵이다. 여전히 도미는 귀한 생선으로 통하지만, 특히 당시 일본에서의 도미는 ‘백어(白魚)의 왕’이라고 불리며 비싸고 귀한 존재로 대접받았다. 이 귀한 것을 모양으로라도 흉내내어 빵으로 만들어 먹자는 서민들의 욕망이 탄생시킨 것이 바로 ‘다이야키’다.
이것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붕어의 모양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생선이 흔하지 않았던 옛날 서울에서 가장 친숙했던 생선이 민물에서 사는 붕어였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렇게 한국으로 들어온 붕어빵은 한동안 그 모습을 찾기 힘들었다가 1990년대 들어 50~60년대를 회상하는 복고적인 정서가 대중화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것은 붕어빵이 단순히 군것질거리, 서민 음식의 한 종류를넘어 50~60년대를 대표하는 기호이자 상품이기도 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자나 햄버거가 서구 문화와 패스트푸드 소비에 익숙한 현재 세대를 상징하듯이 붕어빵은 아버지 세대를 대표하는 문화 상품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