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또래라도 낯가림이나 수줍음이 많은 기질의 아이들은 잘 모르는 사람들과의 인사를 부담스러워할 수 있습니다. 혹은 엄마의 뒤에 숨어 상대를 경계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엄마의 반복 교육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아이에게는 "우리 ㅇㅇ가 인사하기 부끄럽구나"하고 마음을 이해해주고 상대에게 양해를 구해 아이가 인사를 할 때까지 잠시 기다려 줍니다.
상황에 따라서 인사를 잘 하던 아이도 그 태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세 전후의 아이들은 놀이 욕구 때문에 인사에 신경을 쓰지 못하기도 합니다. 엄마의 "인사하자"라는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놀 생각에 신나서 뛰어나가 버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아이에게 인사하라고 재촉하거나 혼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