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용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영국 영란은행의 기원에 대하여 설명드립니다.
1694년 영국 의회는 1691년 스코틀랜드의 사업가인 패터슨(William Patterson)이 내놓았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 제안이 바로 영란은행 (Bank of England)의 설립이었습니다. (여기서 참고로, 영란은행의 ‘란’자는 네덜란드의 한자어인 화’란’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잉글랜드의 ‘랜’자를 뜻하는 것입니다. 즉, 영란은행은 네덜란드와는 무관합니다.)
영란은행은 흔히 국가 중앙 은행의 효시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사실 그보다 먼저인 1668년 스웨덴의 Riksbank가 유럽 최초의 중앙 은행으로 설립되었지요. 여기서 착각해서는 안되는 것은 영란은행이나 스웨덴 릭스방크나 모두 국가 소유의 은행이 아니라 개인 주주들이 소유하는 사기업이라는 점입니다.
현재는 정부와 분리된 공공기관의 성격은 있으나, 영국에 국유화된 기관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