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갱시기국을 좋아해서 집에서 자주먹는데요. 갱시기국파는 식당도 잘 못봤어요. 갱시기국이 만들어진 유래를 알고싶어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나라 살림이 궁핍하던 시절
추억과 애환을 담은 위안의
음식이 갱시기국 입니다.
대구를 포함해 경상도에서
국을 끓일때 식은밥을 넣어
죽처럼 만든 음식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장수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갱시기는 식량이 궁했던 전후 경상도 내륙에서 양을 불려 먹은 데서 시작합니다. 당장 무상으로 받거나 싸게 구해온 밀가루로 많은 가족을 먹여야 하다보니 흔한 김치와 밥부터 여러 잡다한 식재들까지 막 넣고 끓이면서 밥과 밀가루(수제비, 국수)를 퍼지게 해 끈적하고 걸쭉한 죽처럼 해 먹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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