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만성습진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게 됩니다. 스테로이드라는 성분은 강력한 소염효과를 가진 약제로, 증상이 심할 때 확 가라앉히는 용도로 사용하며, 장기간 사용은 잘 안합니다. 증상이 좀 좋아지면 그때부터는 보습으로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보습제의 사용을 대폭 늘려보세요. 하루에 5번이상 바른다고 생각하시고, 바르는 양은 손가락 한 마디에 듬뿍 짜면, 손바닥 2개 면적 정도에 바른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만성적으로 습진이 있는 경우 더 신경쓰셔서 보습제를 잘 발라주셔야 합니다. 보습제만 잘 발라도 증상이 훨씬 개선됩니다. 보습제 가격은 상관없습니다. 그냥 무색무취 (제로이드나 아토베리어 같은) 로션이나 크림타입의 보습제로 많이 자주 바르는 것이 보습제 종류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오일류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보습을 잘 하시고 피부과에 내원하셔서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으시면서 꾸준히 관리하시는 것이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