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에 고른다고 하면 식량을 쌓아두고 생활하지만, 잠이 매우 길어지게 된다는 것이 더 맞을 듯 합니다.
사실 다람쥐는 겨울 내내 완전히 잠만 자는 것이 아니라, '동면'이라는 특별한 상태에 들어갑니다. 동면은 체온과 신진대사율을 극도로 낮추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생리적 상태입니다.
하지만, 다람쥐는 동면 중에도 주기적으로 깨어나 비축해둔 식량을 섭취하고 배설 활동을 합니다. 깨어나는 빈도와 시간은 종과 환경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람쥐는 겨울잠에 들어가기 전, 도토리, 밤, 씨앗 등을 땅속이나 나무 구멍 등에 숨겨두는데, 이 식량은 겨울잠 동안 깨어났을 때 에너지 보충을 위해 필수적이죠.
그리고 다람쥐는 동면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어 이를 통해 제한된 식량으로도 겨울을 날 수 있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다람쥐의 겨울잠은 단순히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