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
우선 실제로 약재를 정량하여 탕전과정을 거치는 쌍화탕이 약국에서 판매하는 쌍화탕보다 더 진합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쌍화탕의 성분을 살펴보면 쌍화탕 성분도 포함되어 있지만 연조엑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쌍화탕 약재들을 탕전 후 걸쭉하게 추출하여 이를 이용하여 물약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원처방의 추출액보다는 묽은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부 쌍화탕에는 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이외에도 몸살 증상에 효과가 좋은 갈근도 함유하는 종류도 있습니다. 따라서 피로회복의 보약 개념으로 쌍화탕을 드시는 경우에는 전탕하여 드시는 편을 추천드리며, 감기나 몸살을 겪고 체력을 회복하시는 목적이라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쌍화탕도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쪼록 답변이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