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락스를 소량 희석한 물에 고무장갑에 구멍 난 채로 3~4분 정도 손이 노출되었다면, 피부가 약간 자극을 받을 수 있지만 심각한 화학적 손상 가능성은 낮습니다. 특히 장갑을 벗은 후 즉시 손을 여러 번 씻었다면 대부분의 락스 성분은 씻겨나갔을 것으로 보여요.
현재 손이 조금 땡기고 건조한 느낌이 드는 것은 락스에 의한 경미한 자극이나 피부 보호막 손상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보습 크림이나 바세린을 충분히 발라주고, 하루 정도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아요
다만,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거나 따갑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심해지면 경미한 화학 화상일 수 있으므로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시라 해도 현재 상황과 직접적인 관련은 거의 없습니다. 앞으로는 락스를 사용할 때 반드시 장갑 상태를 확인하고, 장갑이 손상된 경우에는 직접 피부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여요. 오늘은 손에 자극이 더 가지 않도록 물이나 세제 사용을 최소화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