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환경에 따라 입맛에 영향을 받습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선 식수를 별도로 챙겨주실 땐
음수량은 늘어나지만, 음수에서 오는 포만감으로 인해
사료 섭식량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7개월 이하의 경우는 성장기이기 때문에 이런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체내 대사가 활발해 사료 섭취량이
크게 감소하지 않으나, 그 이상의 성견은 물론, 노년의
강아지는 사료 섭취량이 크게 감소하게 됩니다
다만 사료량이 현 몸무게의 1~2%만 유지되어도
생활하는덴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 이상을 억지로 급이하시면 스트레스를 받고, 입맛이 없어보인다고 간식을 주시면 비만 등 다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노란 공복토를 할 정도로 섭식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사료를 조금이라도 먹는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지켜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