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당시 하나회 출신 육군참모총장을 경질하는 등의 단호한 대처로 하나회를 숙청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하나회가 반발하여 쿠데타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었지만 이전에 12.12 군사반란 당시 정승화 제22대 육군참모총장이 하나회 세력을 조용히 물갈이하려다 역으로 당한 전례를 고려하여 기습적인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본격적인 하나회 숙청에 들어간 때는 취임 11일째 되는 날인 1993년 3월8일 이었다고 합니다. 이 순간까지 군 수뇌부는 물론 청와대 비서진 중 단 한 명도 김영삼의 의도를 몰랐다고 하며 김영삼은 철저히 비선 조직들과 일을 의논하다가 3월 6일 오후 늦은 시각 권영해 국방부 장관에게 "3월 8일 오전 7시 30분까지 청와대로 오라"고 지시했고 이 자리에서 바로 욱국 참모 총장과 기무 사령관을 교체 하는 등 하나회 핵심 인사들을 해고 해 버리면서 숙청 작업을 진행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