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이영민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먼저 위암수술 후 과식은 매우 위험한 행동임을 말씀드립니다.
정상 위는 음식물이 넘어가기 전 음식을 일정시간 보관할 수 있도록 위 하부에 괄약근층이 있습니다. 위암수술을 받으면 이 괄약근층 또한 같이 제거되며 소장이랑 위가 이어지게 되므로 우리 몸에서 온전히 소화가 다 되기 전의 음식물이 넘어갈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과식을 하게 되는 경우 이러한 음식물이 곧바로 소장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아지고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의학용어로 이를 빠른 비움 증후군, 다른 말로 덤핑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덤핑증후군은 질문자님처럼 갑작스러운 설사와 같은 증상 뿐만 아니라 오심이나 구토,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이나 식은땀이나 심장이 빨리 뛰면서 심한 경우엔 기절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은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좋으며 한꺼번에 과식을 할 경우 생명에 지장이 있으실 수도 있으므로 피하시길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