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머니의 말씀이 맞습니다.
마늘은 6월 수확을 앞두고 종자를 번식시키기 위해 위로 꽃줄기인 마늘쫑을 올리는데, 이때 마늘쫑을 그대로 두면 식물은 모든 영양분을 꽃과 씨앗을 키우는 데 쏟아붓게 됩니다.
그래서 마늘쫑을 뽑아주는 것은 영양분이 위로 분산되는 것을 막고 땅속 알(인경)로 집중시키기 위함입니다.
과학적으로도 마늘쫑을 제때 제거하면 마늘 알의 크기가 약 20~30% 더 굵어지는 것이 확인되었죠.
또한, 영양분이 알에 꽉 차게 되어 마늘의 육질이 단단해지고 저장성 또한 훨씬 좋아집니다.
그리고 보통 마늘쫑이 10~15cm 정도 자랐을 때 뽑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수분이 많은 오전에 더 잘 뽑힙니다.
어머니께서 마늘쫑을 뽑으셨던 건 반찬을 얻기 위함도 있지만, 사실 마늘 수확을 위한 필수 작업이었던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