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세 청소년 코로나 접종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지식답변자 양은중 약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부작용사례의 경우 어른들과 동일하다고 보면 됩니다.
https://www.bbc.com/korean/news-58674896
청소년 접종
Q. 상대적으로 감염률 낮은 청소년에게 백신 접종하는 이유는?
그동안 청소년은 심근염 부작용 등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개학과 등교 확대에 따른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어 당국은 청소년에게도 백신 접종 기회를 주기로 했다. 대상은 12~17세(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전국시도교육감간담회에서 "보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12~17세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 기회가 부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Q.청소년 백신 접종, 의무인가?
백신 접종은 일괄 접종이 아니라 '희망자'에 한해 이뤄진다. 즉 접종 여부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된다.
본인 또는 대리 예약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전 예약 후 보호자(법정대리인) 동의를 기반으로 위탁 의료 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정부는 실질적으로 결정권을 지닌 부모의 판단을 돕기 위해 유의사항, 이상 반응 및 대처요령 등 정보를 충분히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Q.청소년 접종 시기는 언제인가?
사진 출처,질병관리청
중간 및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 연령별로 시기를 구분해 사전예약 및 접종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1617세(0405년생)는 10월 5일29일까지 사전예약을 하고, 10월 18일11월 13일까지 접종한다.
1215세(0609년생)는 예약 및 접종 일정이 각각 2주 뒤인 10월 18일11월 12일, 11월 1일25일 시작된다.
접종일부터 접종 후 2일까지는 출석 인정으로 처리(결석·지각·조퇴·결과)하고, 접종 후 3일째부터는 의사 진단서를 첨부하면 질병 사유로 인한 출결 처리가 된다.
백신 종류는 국내에서 현재까지 12세 이상 사용으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백신뿐이어서 청소년들은 화이자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접종 간격은 3주다.
Q. 청소년 접종, 안전한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필요성·효과성·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소아·청소년을 접종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최근 식약처 허가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고,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접종 후 효과·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4일 출입기자 설명회에서 "12~17세 연령층의 경우 예방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월등히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반적인 건강한 소아는 고위험군에 해당되지 않으니 꼭 접종을 받으라고 하지 않고,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은 감염될 경우 위험성이 크니 접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뉴스1
사진 설명,
현재까지 12세 이상 사용으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백신뿐이어서 청소년들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손현준 충북대 의대 교수의 경우 지난 24일 충북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접종으로 얻는 이득이 위험보다 적다"며 "12~17세에 대한 백신 접종 권유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도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아·청소년은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가벼운데 백신 이상 반응으로 고생한다면 원래 목적에 미치지 못한다"며 "이익보다 위험이 더 커 접종을 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미성년자 백신 접종'에 대한 의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을 물은 결과, "다른 나라 상황을 보고 천천히 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49.1%, "등교 등 일상회복을 위해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는 찬성 입장이 42.6%로 나타났다.
Q.다른 나라 청소년 백신 접종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자 소아·청소년 접종을 진행 중인 나라가 여럿 있다.
영국은 다음 주부터 12~15세 학생들에게도 화이자 백신을 1회 접종한다.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2회 접종을 받을 수도 있다.
독일의 경우, 지난 6월 기저질환이 있는 만12~15세에게만 접종을 하라는 권고안이 나왔었다.
하지만 8월 델타 변이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백신 접종 대상자는 만 12세 이상의 모든 연령대로 확대됐다.
영국이 1회 접종만 하기로 한 것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홍콩에서도 12~17세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갔으나 잇따라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청소년에 대해 2차 접종을 중단했다.
한편, 지난 6월 중국은 만 3~17세 연령대에 시노백 백신을 승인하면서 어린이 연령층을 위한 백신을 승인한 첫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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