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를 보면 조선시대의 철종을 강화도령이라고 부르던데 왜그런건지가 궁금합니다.
한국 역사를보면 조선시대 왕들중에서 철종을 강화도령이라고 부르던데, 왜 강화도령이라고 부르는건지가 궁금하네요.알려주셔요
철종이 강화도령이라 부른 이유는 강화도에서 농사 짓고 있던 이원범이 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헌종이 14세가 죽고 정조의 직계 후손이 단절되면서 왕손으로 마땅히 왕위 계승권자 없었습니다.
당시 철종의 아버지 전개대원군은 역모 사건으로 연루되어 강화 교동도로 유배되어 농사를 짓고 살고 있었으며, 철종도 어릴 때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세도 가문인 안동 김씨는 순조비 순원왕후를 구심점으로 하여 정권을 장악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계속 세도를 이어가기 위해 철종을 순원왕후의 양자로 삼고 수렴청정을 하였습니다. 또한 김문근은 그의 딸과 철종과 혼인시켜 부마로 삼아 국정을 농단하였습니다.
철종이 즉위하던 시기는 왕이 힘이 없고 권세가들에 의해서 운영되던 세조정치로 대표되는 조선이었죠.
정조가 죽고 순조, 헌종, 철종 시기가 특히 그러했는데 헌종이 죽고 강화도에 유배되어 있는 철종을 왕으로 추대하게 되는데 이는 아무런 세력이 없던 철종을 즉위시켜 안동김씨가 계속 정권을 잡으려는 생각이었습니다.
✅️ 철종의 경우 왕의 아들이어서 세자로 책봉된 후 즉위한 게 아니라 헌종이 후사 없이 죽자, 당시 세도가문이었던 안동 김씨 세력은 허수아비로 세울 수 있는 사람을 찾았고, 여기서 선택된 사람이 바로 강화도에 있었던 이원범이었기에 철종을 가리켜 강화도령이라 부르는 것이 됩니다. (* 즉, 강화도에 살던 도령, 하지만 사실상 왕으로서의 실권은 행사하가 어려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