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산천은 기술이전이 아닌 국내 기술로 최초 개발한 고속열차입니다.
국산화율이 87%에 이르며, 2010년 3월부터 실제 운행에 들어가 현재 19편성(190량)이 가동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토종물고기인 산천어(山川魚)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산천'이라고 명명됐으며, 몸체는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유선형으로 제작됐다.
모든 좌석(363석)이 회전형으로 돼 있으며, 좌석 사이의 공간도 프랑스 혈통의 열차보다 더 넓고, 의자 방향도 조절할 수 있어 역방향으로 앉을 필요가 없다. 프랑스에서 도입한 KTX열차(KTXⅠ)보다 시속이 30km가량 빠르다. 또 KTXⅠ은 한 편이 20량짜리인 반면, 산천은 10량 또는 20량으로 가변 편성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고, 차체를 강철에서 알류미늄 합금으로 바꿔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