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번아웃이 온것같은데 어떻게 대처할까요?
안녕하세요, 올 해 20살 대학생입니다.
저는
화,수,목은 1교시수업이 있어 아침 5시에 일어나고, 학교 끝나자마자 알바가 있어 10시에 퇴근을 합니다.
금요일에는 제가 피아노를 배워보고싶어서 피아노 레슨을 받고있고, 금토일에는 밀린 잠을 좀 자고, 학교 과제와 피아노 연습, 친구들과 술자리도 가끔 가집니다.
평소에 10분이라도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꼭 챙기려고하고, 정말 일정을 분단위로 쪼개서 살아갔던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안하는걸 싫어했어서, "나는 바쁘게 살아야하는구나." 했었습니다. 하지만 1년간 이렇게 지내다보니 요즘 번아웃이 온 것 같습니다. 진지하게 자퇴와 퇴사 생각을 하게되고, 사람 만나는것이 싫고 좋아하던 피아노와 글쓰기 등 취미도 안하고싶더라구요. 그리고 자랑은 아니지만 학점 4.38을 받을정도로 열심히 공부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아침에 너무 울적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자체휴강을 하고 학교를 냅다 안갔었습니다...ㅠㅠ 평소에 돈 아까워서 배달음식도 안시켜먹는데, 처음으로 혼자 비싼거 시켜서 폭식하고,,주변 사람들에게도 내 마음이 좀 힘들어도 참고 미운소리 안했었는데, 요즘은 좀 제 감정을 더 생각하면서 상대한테 해야할 말들도 다 하는것같아요.. 안하던 행동들을 하기 시작하는것같아요.
한번쯤은 푹 자보고싶고 아무생각없이 쉬어보고싶고, 하고싶었던것들을 해보고싶습니다.(발레, 글쓰기, 혼자 여행 등)
제가 여기서 알바를 그만두면 후회할까요? 현실적으로 자퇴는 할 용기가 없고, 알바는 그만두고싶습니다. 수학학원 강사로 알바를 하는데, 이젠 그만하고싶어요.. ㅠㅠ
제가 지금 너무 감정적으로 행동하는건지, 나중에 더 힘든일이 있을 때 쉽게 포기할까봐도 걱정됩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던분들은 어떻게 했었는지 궁금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