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얼음골은 해발 1,200m에 위치한 계곡으로, 지역 특성 상 일년 내내 온도가 낮아 여름에도 얼음이 형성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얼음이 형성되는 원리는 대기 온도와 상대 습도, 지형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고도가 높을수록 대기 온도는 낮아지며, 상대 습도도 낮아집니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면 공기가 건조하여 수증기가 응축되어 구름이 형성됩니다. 구름이 충분한 양의 수증기를 포함하고 있으면 이 수증기가 떨어져서 강수(비 또는 눈)가 되는데,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리기 쉽습니다.
그리고 계곡과 같은 지형은 대기의 이동을 방해하여 고도가 높은 지역에 비해 대기 온도가 더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밀양 얼음골은 일년 내내 대기 온도와 상대 습도가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여름에도 얼음이 언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