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시호는 누가 만들었고 언제부터 붙이게 된 건가요?
우리나라 역사에서 우리들이 알고 있는
왕들의 이름이 실제 이름이 아니라 시호라하던데
왜 왕들은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보단
시호를 남기게 된 것인가요?
시호를 가장 먼저 사용한 국가는 어디이며
어떤 왕이 시호제도를 만들었는지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왕이 죽은 후에 신하들이 그 시호를 붙였다고 합니다.
모든 신하들이 왕의 업적을 평가하여 '조'나 '종'등의 말을 붙였습니다.
'조'는 나라를 처음 세웠거나 그에 버금 가는 공을 쌓은 왕에게 주로 붙이는 말입니다.조선을 세운 이성계를 태조, 단종을 물러나게 하고 자기 스스로 왕이 된 세조처럼 '조'가 붙는 것도 그런 까닭입니다.
어진 덕으로 나라를 다스린 왕에게는 '종'을 붙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훌륭한 업적을 남긴 왕에게는 '대왕'이라는 말을 붙이기도 합니다.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시호는 일반적으로 중국 주나라때 시호의 법도를 처음 정했다고 알려져있으며, 천자 뿐 아니라 제후, 경대부, 고관, 저명한 유학자 등에게 내려졌고 시대가 흘러 고승도 대상이 되었습니다.
한국사에서는 삼국시대의 군주들에게 시호를 올린 것이 최초로, 신라에서는 지증왕이 죽은 514년 처음 시호를 올렸다고 합니다.
시호는 죽은 인물에게 국가에서 내려주거나 죽은 군주에게 다음 군주가 올리는 특별한 이름으로 동양의 군주제 국가에서 시행되었습니다.
시호를 내리는 목적은 여러 신하의 선악을 구별해 후대에 권장과 징계를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예전에는 부모님이 지어 주신 이름을 부르는 것을 예의가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반 사람들도 보통 이름 보다는 호를 많이 사용 했다고 합니다. 왕들도 마찬 가지인데 시호는 중국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기원 시기는 확실하지 않지만 대략적으로 주나라 주공 (周公) 때부터 시호를 의논해서 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시호는 보통 선대왕에게 후대 왕이 지어 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우리나라는 514년 신라 법흥왕이 즉위한 뒤 죽은 부왕에게 '지증 (智證)'이라는 시호를 추증한 기록으로 봐서 삼국 시대 부터 시호가 지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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