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지수 추적 ETF에 투자하는 맥락에서 환율을 헤지한다는 것은 환율 변동이 투자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외지수추종 ETF에 투자할 경우 해외시장의 기초자산 가격변동 뿐만 아니라 국내통화와 외국통화의 환율변동에 따라 투자가치가 영향을 받습니다. 국내 통화의 가치가 외화에 비해 증가하면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 가치는 다시 국내 통화로 환산될 때 감소하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헤징은 선물 계약이나 특정 기간 동안 특정 환율을 고정하는 옵션과 같은 금융 상품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환율 변동이 투자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환헤지가 가능한 ETF는 끝에 (H)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데요.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 환율 변화에 연동한 해외펀드는 수익률이 갈수록 높아지지만 환헤지를 해서 환율을 고정시킨 해외 펀드는 달러 강세의 수혜를 받지 못해서 수익률이 저조하게 됩니다. 따라서 환헤지 ETF를 할지 환헤지가 안된 ETF를 할지는 환율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따라 잘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