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병은 아마 “봉와직염”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봉와직염은 피부와 피부 아래 조직에 세균이 침투해 생기는 염증성 감염입니다. 주로 다리, 발, 팔 등에 붉게 붓고 열감·통증이 생기며 심하면 열이 나기도 합니다. 당뇨가 있는 분에서는 더 잘 생기고 회복이 느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항생제 치료로 호전될 수 있는 병입니다. 경증이면 먹는 항생제로 치료하고, 심하거나 열이 나거나 빨리 퍼지는 경우에는 입원해서 주사 항생제를 쓰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치료 시작 후 2에서 3일 정도 지나면 통증·열감이 조금씩 줄기 시작하고, 완전히 가라앉는 데는 보통 1에서 2주 정도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당뇨가 있거나 혈액순환이 좋지 않으면 더 오래 갈 수도 있습니다.
전염성은 아주 강한 편은 아닙니다. 일상적으로 같이 지낸다고 쉽게 옮는 병은 아닙니다. 다만 상처나 진물이 있는 부위를 직접 만지거나 수건 등을 같이 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족 중 피부 상처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위생 관리를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 악화되는지 보는 것입니다. 붉은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거나, 고름·물집이 생기거나, 고열·오한이 생기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바로 병원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당뇨 환자에서는 드물게 깊은 조직 감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