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유당불내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당분해효소결핍증, 더 일반적으로는 우유 소화불량 또는 유당불내증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것은 우유에 함유된 유당이 소화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이 질환은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한 경우, 유당을 섭취할 때 소장에서 수분을 끌어들이는 현상인 삼투 현상을 일으켜 팽만감과 경련을 유발하고, 대장을 통과하면서 설사를 유발합니다.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은 크게 세 가지 원인으로 구분됩니다. 첫째, 일차성 유당분해효소 결핍은 다양한 인종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개인의 락타아제 능력과 유제품 섭취 정도에 따라 발생률이 다릅니다. 동양인들은 백인에 비해 락타아제 결핍이 더 흔하게 나타나며 어린 시절부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둘째, 이차성 유당분해효소 결핍은 소장 세포가 장내 감염으로 손상되어 염증이 발생하고, 염증이 치유되면서 락타아제 세포가 손실될 때 나타납니다. 락타아제가 손실된 상태에서 우유를 섭취하면 유당이 대장으로 직접 이동하여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셋째, 선천성 유당분해효소 결핍은 드물게 나타나는 상염색체 열성 유전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신생아가 모유나 우유를 섭취한 후 난치성 설사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의 주요 증상으로는 우유를 마신 후 속이 불편하거나 더부룩한 느낌, 설사와 복통, 복부 팽만, 오심 등이 있으며, 유당량은 각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은 병력, 증상, 진찰 등을 종합하여 진단할 수 있으며, 유당 내성 검사, 호흡의 수소량 측정, 변 산도 검사 등을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치료 측면에서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이 있더라도 일부 유제품(요구르트, 치즈, 가공유)을 섭취하거나 따뜻한 우유를 마시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더라도 칼슘 섭취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모유를 먹이는 경우, 어린이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 모유를 계속해서 제공해야 합니다. 물론, 신생아 및 유아의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을 우유 알레르기와 구분하여 진단하고 그에 맞게 처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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