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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굴뚝새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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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운동 및 식이요법을 통해서 혈당이 잘 유지되어도 합병증은 서서히 진행이 되는 건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비만/우울증/경계성당뇨
복용중인 약
항우울증약

모 방송인이 당뇨를 30대부터 40년을 앓았는데 당뇨망막병증을 진단 받았고 40대에 백내장 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저도 어머니께서 당뇨를 앓으셔서 가족력이 있고 현재 경계성당뇨입니다. 관리를 소홀히 하면 바로 당뇨가 온다고 하더라구요. 주변에 당뇨환자가 많고 요즘은 젊은층에서도 당뇨진단을 많이 받는다고 하던데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혈당을 잘 조절해야 하는데, 그래도 합병증은 오는 건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당뇨병이 발병하더라도 운동, 식이요법을 통해서 혈당이 원활히 유지된다면 합병증의 발생을 지연시키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나 실제로 관리가 이상적으로 잘 되어서 혈당이 정상 범위 내에 있도록 평생 잘 유지를 하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에 성공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결국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결론부터 말하면, 혈당을 잘 유지하면 합병증 진행을 상당히 늦출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거의 막다시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수십 년에 걸쳐 당뇨가 지속되면(특히 과거에 혈당 관리가 좋지 않았던 기간이 길면) 일부 미세혈관 합병증이 서서히 나타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의료 기준에서는 혈당 관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합병증 위험은 매우 낮아지는 것이 맞습니다.

    핵심만 정리해드립니다.

    1. 합병증이 생기는 가장 큰 요인은 "높은 혈당이 지속된 기간"입니다. 초기 몇 년 동안 혈당이 불안정했던 사람이 훗날 합병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2. 식이·운동으로 공복·식후혈당, 그리고 HbA1c(당화혈색소)를 꾸준히 정상 또는 거의 정상에 가깝게 유지하면

    ● 당뇨망막병증

    ● 신장병(단백뇨)

    ● 신경병증

    발생률이 크게 떨어집니다.

    3. 당뇨병이 오래되면 자연적인 노화 변화(예: 백내장)는 비당뇨인보다 조금 더 일찍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혈당이 안정되면 발생 시기가 지연됩니다.

    4. 경계성 당뇨(공복혈당장애·내당능장애) 단계에서는 생활습관만 잘 유지해도 당뇨로 진행하지 않고 평생 유지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단계에서 식습관·체중·운동을 잘 관리하면 합병증 걱정은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혈당 잘 관리해도 합병증은 어차피 온다’는 식의 표현은 과장된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