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를 본 후에 처방전을 발급받아야 구매할 수 있는 수면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될 만큼 오남용시 부작용 우려가 큰 의약품입니다. 중추신경계를 직접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에 수면유도작용 이외에도 인지능력 및 기억력 저하, 주간 졸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제를 처음 복용하는 것이라면 간접적인 방식으로 수면을 유도하는 수면유도제나 수면리듬을 맞춰주는 수면영양제 복용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며칠간 계속해서 불면에 시달리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수면제를 복용하는 약물 치료를 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수면과 일상생활 패턴을 개선해서 증상을 완화 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비약물 요법을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카페인을 중단하시고 과로, 저녁 시간의 과격한 운동은 최대한 피해주세요. 수면제를 복용한다고 하더라도 아침에도 계속해서 멍한 상태가 유지되거나 몽유병 증상이 나타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복용을 미루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