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
흔히 일반적으로 짐작하는 바와 다르게
<걷기>는 연습에 의해 습득되는 발달사항이 아닙니다.
즉, 우리는 타고났을 때부터 어떤 시기에 걷기 시작하도록 정해져 있는거죠.
보행기를 탔다고 해서 빨리 걷는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보행기를 탔다고 걸음마를 늦추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보행기를 하루에 타고 있는 시간이 너무 길면
아이는 <까치발>을 들고 걷는 습관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첫 걸음마때 발레리나처럼 걷는 경우가 있는데
이 습관때문에 걸음마가 어설프고 늦어질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보행기를 하루에 타고 노는 시간을 짧게 짧게 쉬었다 다시 타는 식으로 조절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