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7월 21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에서 탈피한 것이다. ECB는 또한 유로존 내 국가 간 재정위기로 인한 분절화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자산매입 프로그램인 TPI(Transmission Protection Instrument)를 발표했다. ECB의 기준금리 인상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경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유로화 약세를 막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ECB의 기준금리 인상은 유로존 내부와 외부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유로존 내부에서는 대출금리와 저축금리가 상승하면서 가계와 기업의 소비와 투자가 억제될 수 있다. 유로존 외부에서는 유로화 강세와 글로벌 자금의 유럽으로의 흐름이 촉진되면서 다른 국가들의 환율과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유럽의 경우도 금리인상을 하게 된다면 다른 국가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미국에 비해서 그 영향력이 떨어지는데, 그 이유는 미국의 화폐인 달러는 기축통화로서 사용하여 전 세계에서 통용되지만 유럽의 유로화의 경우에는 유로존 내에서만 통용되다 보니 그 영향력의 차이가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유럽과의 경제 교역 규모가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서 작다 보니 유로존의 금리인상으로 인해서 유로 환율이 상승한다고 해서 피해를 입게 되는 부분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ECB의 금리 상승은 유로화 강세로 이어져 수출 업체에 압력이 생길 수 있으며, 글로벌 자본 유출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와의 금리 격차 변화로 환율 변동과 자금 유입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ECB의 금리 인상은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 및 금융시장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