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부활절은 가톨릭과 개신교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성탄절의 위상과 맞먹습니다. 가톨릭에서 부르는 부활절의 공식명칭은 ‘예수부활 대축일’이며 줄여서 ‘부활 대축일’이라고도 합니다.
'성토요일’은 부활절 전날로 예수님이 무덤에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날이며 큰 특징으로는 ‘부활성야제’를 장대하게 치르는 것인데, 토요일 해진 후부터 다음 날 밝기 전까지 마쳐야 합니다. 부활성야제는 제1부 빛의 예식을 시작으로 제2부 말씀전례 제3부 세례성사 제4부 성찬전례를 거행함으로 끝을 맺는다고합니다.
제1부 빛의 예식은 부활성야제의 출발을 알리는 ‘빛의 예식’은 교회의 불을 다 끄는 행위로 시작되며 성당 바깥에 있던 신도들은 불이 꺼진 교회 내부에 사제가 들어가면 따라서 성당 안으로 진입한다고합니다. 이때 사제는 밀랍으로 만들어진 ‘부활초’에 불을 켜는데,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한다고 믿는다고합니다.
제2부 ‘말씀전례’에서는 구약성서 일곱 개와 신약성서 두 개를 독서한다고합니다.
제3부 ‘세례성사’에서는 예비신자들을 위한 세례축성이 이어지며 예비신자들은 세례를 받기 전에 마귀를 끊어버리겠다는 서약을 해야 한다고합니다.
제4부 ‘성찬전례’가 이어지는데 이 때 새 신자들이 주님의 만찬에 참석합니다. 이로써 부활성야제의 모든 예식이 마쳐진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