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인간은 권위에 대한 순응 성향을 가집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집단 내 질서 유지와 협력을 위해 권위 있는 인물이나 시스템에 복종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습니다. 이는 생존과 집단 번영에 더 유리하게 작용했었죠.
또한 앞서 말씀드린대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사회적 처벌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즉, 권위자의 명령을 거부했을 때 받게 되는 사회적 비난이나 소외, 처벌 등에 대한 두려움이 복종을 유발하고, 집단 내에서 권위자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규범으로 작용하는 경우, 따르지 않는 사람은 일탈자로 간주되어 불이익을 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책임감을 전가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이유입니다.
다시 말해 권위자의 명령에 따라 행동할 때, 개인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권위자에게 전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는 심리적 방어기제를 통해 죄책감을 덜어내는 것입니다.
실제 사회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의 유명한 복종 실험은 이러한 현상을 실험으로 잘 보여준 사례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