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지금보다 전쟁이 일상적이었을텐데요. 그럼 전쟁에 대비해 거의 항상 비상식량들을 준비해뒀을까요? 아니면 그저 몸만 챙겨 바로 피난을 갔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비상식량은 늘 있었지만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은 전쟁에는 창고 곡식 이런거 못가지고 가는건 다 태워버렸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 군대에서 비상식량은 주로 말린 곡물, 즉 쌀과 밀로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병사들은 기본적으로 볶은 쌀 2되와 밀가루 1되를 지급받도록 했는데 이렇게 받은 것 가운데 쌀 1되는 곱게 갈아서 가루를 내고 나머지 1되는 따로 휴대하도록 했습니다. 민가에서는 평상 시에 비상 식량이라고 특별히 준비 하진 않았고 그냥 감자나 고구마등의 구황 작물이 비상 식량으로 여겨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