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전쟁시에 뭘 먹었나요?
조선시대에 임진왜란처럼 한창 전쟁중일때는 일반 병사들은 어떤 전투식량을 먹었나요? 현대전처럼 보급이 원활하지 않았을거 같은데 현지조달을 했나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혹은 그 이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적인 전투식량을 들자면 북어와 찐쌀, 미숫가루, 인절미 등이 있었다. 보통 전투 직전에 군량미로 인절미를 만들어서 들고 다녔다고 한다. 적당한 크기의 덩어리라 소지하기도 편하고 한번 익히기도 했으니까. 다만 밥보다 떡이 품이 많이 들어가는데다가 오히려 밥보다 저장기간도 되려 짧아져서 전투 직전에나 만들어 먹는 음식이었다. 완성품도 요즘 먹는 부드러운 인절미를 생각하면 안 되고, 물 없이 먹기에는 무리일 정도로 딱딱하게 굳은 덩어리였다.
이 외에도 가래떡으로 만든 비상식량이 있다. 조선군은 평소엔 진법을 훈련하다 예상보다 진법 훈련이 빨리 끝나거나 행군 준비로 바쁠 땐 병사들이 직접 비상식량을 준비했다고 한다. 비상식량 만들기는 특히 적에게 포위되거나 부대와 격리되는 상황이 전쟁 때에는 자주 발생해서 비상식량 만들기는 하나의 훈련 형태로 진행되었다고 한다.출처: 나무위키 전투식량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보통 정제되지않은 잡곡들이 많이들어간 밥과 함께 소금을 이용하여 간을맞춰 먹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실 현대적인 개념의 전투식량이나 개인보급은 근대 이후부터 탄생했음
그 이전까지는 원정을 가더라도 현대와 같은 빠른 진군이나 기계화는 커녕
식량보관과 완벽한 병참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아 보통 투입되는 총 병력의
대부분이 보급을 위해 대량의 식량수레와 말을 끌고가는 비전투 보급부대
혹은 공병의 역할을 하기도 했음.
현대처럼 몇 일 버틸만한 보급품을 받고 짧게 기동작전에 투입되는 개념은
어려워서 이러한 모습이 나온건데, 어느정도냐면 수나라가 고구려 침공때
113만명의 병력을 들였으나 실제 평시 전투병력은 28만에 그치고 나머진
모두 비전투나 예비 병참 공병 별동대 병력이었다는 말도 있음.
또한 이 때는 취사병의 개념자체가 없고 소규모 조를 짜서 배급받은 원재료
식품을 직접 조리해서 먹었는데, 애초에 이때 냉장고나 레토르트식품 또는
통조림은 물론 가공식품 자체가 없었기에 전투식량 역시 탄생할 수 없었고,
또한 제대로된 식사시간도 행군과 전투의 지속으로 여의치않는 경우가
많아서 전투식량보단 장기보관이 가능한 간편식을 들고다녔음.
이 시대 장기보관 음식이라고는 소금에 절인 젓갈류 등 발효식품이나 아예 곡물
자체를 수분을 없애고 조리한 미숫가루등 그리고 간장과 육포등이 전부였는데,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쯤 까지는 의외로 미숫가루나 말린 육류 혹은 기원은 불분
명하지만 전쟁통에 빠르게 담기위해 만든 전국장이 청국장으로 바뀌었다는 말
을 봤을때 청국장같은 식품류도 사용된 것으로 보이고,
조선시대쯤엔 좀 더 다채로워져서 명태등 생선을 말린 것이나 간장 찐쌀 후기
쯤엔 초기형 건빵과 젓갈 떡 누룽지 등을 사용했다는 기록도 종종 발견됨.
이외에도 군인은 열량소모가 매우 크기때문에 주로 탄수화물과 나트륨 위주
식단으로 구성되어 조선시대만 해도 쌀은 물론 간장이 상당히 중요했는데
군사 병참에 대한 배급기준의 척도로 간장의 독 단위를 쓰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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